코드스테이츠 PMB 10기 W2D3과제-트로스트의 문제점과 인터뷰 설계
1.배경, 주제, 목적
기본적으로 정신건강 시장은 크다. 국내 전인구의 4분의1정도는 살면서 정신질환 혹은 건강이 위험해지는 때가 온다고 한다. 사실 더 빈번할 수도 있다. 코로나, 취업, 은퇴 등 인간이 살아가며 정말 힘들 때는 차고 넘친다. 예전에 미국 박사과정의 절반 가까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경쟁적인 환경에 노출될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은 자연스럽다.
트로스트의 주 기능은 온라인으로 익명성으로 바탕으로 비대면 심리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그외 감정일기, 명상사운드 등이 있다. 트로스트는 기존 정신건강시장의 레드오션인 정신과, 심리상담소에 비해 절대적으로 강점인 것은 접근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로 1년만에 매출이 15배 증가하였다.
왜 이렇게 매출이 수직상승을 했을까? 예전 글에도 있지만 우리나라 인구의 8퍼센트 정도만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상위 5퍼센트는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다. 중간지역만해도 엄청 넓다. 그러나 고작 치료를 받는 사람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 코로나로인해 사람들이 정신건강의 한계를 느꼈고,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기 시작해서라고 추측한다. 그럼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비대면 상담 자체는 몇 개의 논문에서 효과성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트로스트의 비대면 상담은 어느정도 효과성이 있을까? 아무리 적은 돈으로 비대면상담을 한다지만 효과가 있을까? 이것이 주제다. 또한 "트로스트 서비스 이용후 스트레스가 감소하였다. "란 가정을 입증하는게 목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질문 내용을 설계하였다. 세부 목표로 아래 세가지를 고려하였다. 첫째, 익명성 기반의 비대면 심리상담은 효과가 있는가? 둘째 명상사운드는 효과가 있을까? 셋째 일상멘탈케어시스템 즉, 감정일기, 미션, 마음정리 보고서는 효과가 있을까?
인터뷰 방식으로 오픈카톡방으로 비대면 카카오톡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정했다. 염려되는점은 다른 인터뷰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기프티콘을 준다고 하더라도 인터뷰어가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애초부터 앱을 사용하는 이유가 이익적 목적이 아닐뿐더러 스트레스 상황과 결부되어있다. 타인에게 궂이 그런 것을 주제로 이야기 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질문 수를 많이 줄였고, 세분화도 하지 않았다. 또한 고객의 문제에 대해 간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조차 허용이 되지 않는다. 고객의 상황에 대해 캐묻는 것은 정말 해선 안되는 일이다. 따라서 제품 중심으로 물어보는 것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과제를 한 가치는 있다. 힘들더라도 정신건강의 접근성이 커지고 시장이커져야 사회가 더 성숙해진다. 또한 ESG와도 이는 관련이 크다고 생각한다.
2.인사
안녕하세요 ㅇㅇㅇ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익명성의 인터뷰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로스트같은 정신건강관리 앱이 더 활성화 된다면 사람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더 돌보는 중요한게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심리상담 앱 트로스트을 사용하면서 느꼇던 ㅇㅇㅇ님의 불편한 점에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상담내용은 전혀 말씀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이용한 후의 스트레스 감소정도만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입장 연연하지 마시고, 가능한 솔직히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문제점
트로스트를 이용하시며 겪으신 불편하신 점에 대해 자유롭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유에 대해 언급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상담-상담사가 친절했나요?
상담 이용 후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나요?
줄어들었다면 많이 줄어들었나요, 조금 줄어들었나요?
셀프 케어 이용 후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나요?
줄어들었다면 많이 줄어들었나요, 조금 줄어들었나요?
명상 사운드 이용 후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나요?
음악이 마음을 정리하는데 방해를 하진 않았나요? 목소리가 나쁘지 않았나요? 성우가 말하는 내용이 불편하진 않았나요?
줄어들었다면 많이 줄어들었나요, 조금 줄어들었나요?
내 공간 사용시 추가했으면 하는 기능이 있었나요?
내 공간 사용시 불편했던 점은 있나요?
감정일기에서 챗봇 티티가 너무 많이 물어보지는 않나요?
4. 문제 우선순위
좀 전 말씀해주신 문제들 중에서 스트레스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지 못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5.고객 탐구
상담을 받기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로스트 말고 심리상담소 등을 찾아보신 적이 있나요?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소의 평소 이미지는 어떤가요?
6.인적사항
성별에 관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령에 관해서 마음 내키는대로 간략히 나이를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예를들어 30대 이상 이하 이정도만하셔두되구요, 10대, 20대 30대 이런식으로 말씀하셔도 됩니다.
지역에 관해서 간단히 표현 부탁드립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이정도도 됩니다.
직업에 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무직, 기술직 이정도도 됩니다.
7.마무리
힘든 주제임에도 불구하고,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하셔도 좋습니다.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8.후기
이렇게 인터뷰는 설계해 놧지만 구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진짜 높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대한민국에선 정신건강하면 인식자체가 안 좋다. 정신건강을 지나치게 도덕과 결부신킨다. "배가 부른소리하네" 혹은 구체불능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상한 사람아냐?"무려 미국 박사과정 학생의 절반정도를 비하한 것인데도 말이다. 이런데 누가 익명이지만 인터뷰에 응할까?
인식을 고치기 위해 접근성이라도 많이키워 정신건강관리의 시장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신건강을 따로보지 않고, 건강이란 큰 프레임에서 생산성과 결합이 된다면 사회가 더 성숙해질 것이다.
하지만 나의 최종목적은 마음의 평온이 아니다. 행복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환경을 지키는 시스템구축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인터뷰어를 빨리 구하지 못한다면 그냥 위클리 과제의 제품을 생산성 관련 회사와 제품으로 바꾸어야겠다. 내가 과제의 제품을 선택할 때 너무 가볍게 생각한 것 같다. 너무 건강한 나머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했다. 정말 힘들때 상담소 방문했을 때를 회상했어야 했다. 그러나 인터뷰 설계를 할 가치는 있었다. 정신건강 관리의 접근성 증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세상이 나아갈 방향이기 때문이다.